국민연금 재정계산 위원회가 국민연금 개혁 시나리오 중 수급 개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고령층의 소득 공백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행 65세에서 최장 68세로 늦추는 방안에 따르면 법정 정년과 비교하면 8년,
통계상 정년인 49.4세 이후 약 20여 년간의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진입하는 노동시장의 유연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추세이다.
정년 60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중 상당수는 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대규모 사업장이다.
허나 통계상 현실적인 정년은 49.4세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년 연장을 법제화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2048년부터는 최장 68세로 수급 개시 연령을 늦추는 방안을 제시했다 할지라도,
지급 개시 연령이 66세면 2057년, 67세면 2058년, 68세면 2059년으로
고갈 시한이 점차 늦춰질 수밖에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장한다.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법으로 정년을 규정하는 국가는 사실상 한국 외에 없다고 볼 수 있으며,
세계적인 흐름을 볼 때에도 정년을 지정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한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또한
“노동시장 관행을 고령자 고용에 친화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민연금으로만 되겠어요? 생활비를 더 벌어야죠…”
중년에 퇴직하게 된다면 건강보험의 보험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역 가입자로 전환되면서부터 30만 원가량의 높은 금액의 보험료를 오롯이 혼자서 견뎌내야 한다.
퇴직금이 떨어져가는 것을 보며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곧 다가올 연말에도 수많은 중년의 퇴직자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다행스럽게도 60세 정년을 채운 사람도 있겠으나 회사 내의 압박 견디지 못한
50대 초반의 실직자들도 다수로 조사됐다.
생활비 부족에 시달리면 손해를 감수하고 국민연금까지 앞당겨 받게 된다.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의 3분의 1은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금 수령자들 가운데 61.6%는 일자리를 구하겠다는 사람이기도 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31.9%였다는 것이다.
연금을 받고는 있지만 돈이 더 필요해서 퇴직 이후에도 구직 활동에 다시금 뛰어든 것이다.
또한 ‘일하는 즐거움’을 내세운 사람은 23.6%였다고 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연금 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연금 수급자가 받는 월평균 금액은 60만 원이다.
이는 고단한 은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 생활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에 따르면 월 최소 생활비는 개인 당 약 124만 원,
적정 수준 생활비는 177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됐다.
부부가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노년에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이다.
퇴직한 중년들에겐 한 달 100만 원 남짓이 큰돈으로 느껴질 것이다.
다른 연금보다는 액수가 적지만 국민연금의 효과는 엄청나다.
퇴직 후 잠시라도 배달 알바를 하고 있다면 한 템포 늦춰서 일을 해도 된다.
국민연금을 주된 노후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소득대체율(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 대비 받게 될 연금액의 비율)
등을 따졌을 때 그 역할은 미비하다.
가입 기간이 길면 ‘용돈’ 연금에서 겨우 벗어날 수는 있겠지만
생활비 마련에 전전하다 보면 지루한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진정한 노후의 버팀목은 무엇일까? 불만의 목소리가 들리던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정년만 해도 지금까지와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100세 인생’이라는 말처럼 정년퇴직 후에도 남은 생이 길다.
생계유지를 위해 정년 후에도 일을 당연하게 계속하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들 & 시니어의 우울’이 더는 ‘기간 한정’이 아니다.
“60세까지만 버티면 된다” “정년 후에는 일할 필요 없이 유유자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이제 옛말이 됐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미래만 남은 것은 아니다.
지금 다시 시작하고자 하면 기회는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
이들의 당당한 새 출발은 남은 회사 생활은 물론
정년 후 생활을 충실히 꾸려나가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지금은 인력 부족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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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신규 인력 채용뿐 아니라
‘기존 인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많은 기업들의 숙제로 남는다.
이때 경력과 기술을 가진 이 중년 사원의 활약은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이렇듯 고용 환경의 변화는 이들, 중년 시장의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딜 때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것으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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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의 소득 공백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행 65세에서 최장 68세로 늦추는 방안에 따르면 법정 정년과 비교하면 8년,
통계상 정년인 49.4세 이후 약 20여 년간의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진입하는 노동시장의 유연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추세이다.
정년 60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중 상당수는 근로자가 300인 이상인 대규모 사업장이다.
허나 통계상 현실적인 정년은 49.4세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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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문가들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장한다.
전영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법으로 정년을 규정하는 국가는 사실상 한국 외에 없다고 볼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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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퇴직하게 된다면 건강보험의 보험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지역 가입자로 전환되면서부터 30만 원가량의 높은 금액의 보험료를 오롯이 혼자서 견뎌내야 한다.
퇴직금이 떨어져가는 것을 보며 위기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곧 다가올 연말에도 수많은 중년의 퇴직자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다행스럽게도 60세 정년을 채운 사람도 있겠으나 회사 내의 압박 견디지 못한
50대 초반의 실직자들도 다수로 조사됐다.
생활비 부족에 시달리면 손해를 감수하고 국민연금까지 앞당겨 받게 된다.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의 3분의 1은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연금 수령자들 가운데 61.6%는 일자리를 구하겠다는 사람이기도 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31.9%였다는 것이다.
연금을 받고는 있지만 돈이 더 필요해서 퇴직 이후에도 구직 활동에 다시금 뛰어든 것이다.
또한 ‘일하는 즐거움’을 내세운 사람은 23.6%였다고 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연금 통계 개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연금 수급자가 받는 월평균 금액은 60만 원이다.
이는 고단한 은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 생활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 노후보장 패널조사에 따르면 월 최소 생활비는 개인 당 약 124만 원,
적정 수준 생활비는 177만 원으로 추정된다고 조사됐다.
부부가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노년에도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버린 것이다.
퇴직한 중년들에겐 한 달 100만 원 남짓이 큰돈으로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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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만 해도 지금까지와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100세 인생’이라는 말처럼 정년퇴직 후에도 남은 생이 길다.
생계유지를 위해 정년 후에도 일을 당연하게 계속하고자 하는 사람의
비율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미들 & 시니어의 우울’이 더는 ‘기간 한정’이 아니다.
“60세까지만 버티면 된다” “정년 후에는 일할 필요 없이 유유자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이제 옛말이 됐다.
그렇다고 해서 부정적인 미래만 남은 것은 아니다.
지금 다시 시작하고자 하면 기회는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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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인력 부족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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